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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시대의 유통환경 연구/5. 빅데이터

데이터가 범람하여 유통되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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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가 범람하여 유통되는 사회]

빅데이터의 등장배경 마지막은 데이터가 범람하여 유통되는 사회라는 주제입니다.

 

1. 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

 

대표적인 컴퓨터 업종의 법칙 중 하나로 길더의 법칙이 있습니다.

길더의 법칙은 광섬유의 대역폭은 12개월마다 3배씩 증가를 해서 이에 따라 통신의 속도도 2배식 증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길더의 법칙

 

여기서 대역폭은 1초에 전송가능한 데이터 양을 말합니다. 실제로 80년대초 상용화된 인터넷 속도가 32Mbps(메가 비피에스)였지만 10년뒤에는 2.4 Gbps(기가 비피에스) 속도의 통신망이 상용화되어 약 800배의 증가를 보였습니다.

비록 수치상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해도 통신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는 것을 간략히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입니다.

 

아래의 그림은 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 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정리한 그림인데요.

 

2017년도에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로 1분동안 인터넷에서 발생되는 데이터에 대한 자료입니다.

유튜브는 1분마다 500시간 분량이 동영상이 올라오며,

페이스북에는 1분 마다 330만건의 포스트가 등록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사진의 숫자는 1분마다 65천장이 넘습니다.

인터넷이 이처럼 급속도로 발전하고 일상화된 최근 10년 사이 인류는 데이터가 폭증하는 데이터 홍수 현상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화면의 그림은 ICT 발전에 따른 데이터의 변화 방향에 대해 정리한 그림인데요.

2011년에는 전세계에서 생성된 디지털 정보량이 1.8ZB(제타바이트)를 넘어서면서 제타바이트 시대로 돌입하였습니다.

1제타바이트를 우리가 흔히 쓰는 하드디스크 용량 단위인 테라바이트로 환산하면 10억 테라바이트입니다.

시장조사업체인 IDC에 따르면 2016년에는 16ZB이며 이는 하루에 482GB의 데이터가 만들어졌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매년 30%씩 데이터양이 증가해서 2025년에는 163ZB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화면의 자료에서 보시다시피 2010년 중반 모바일 혁명과 더불어 빅데이터 시대가 도래하였고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의 기술 발전으로 디지털 정보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SNS 사용의 증가

 

데이터가 범람하여 유통되는 사회가 된 두번째 이유는 SNS 사용의 증가입니다.

 

인터넷 보급과 온라인 서비스의 대중화는 소셜미디어라는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양식을 낳았습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바로 그것입니다.

SNS는 종류도 다양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유기적으로 서비스되기 때문에 통일된 학계의 통일된 정의가 있다고 어렵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을 매개로 특정 목적을 위해 타인과 정보를 공유하거나 사회적 관계 형성을 돕는 쌍방향 소통 서비스라는데에는 어느 정도 동의하고 있습니다.

SNS의 특징은 사용자가 콘텐츠를 생산재생산 유통소비하는 주체라는 점입니다.

기업이 주체가 되어 콘텐츠를 생산 및 유통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들이 직접 정보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모바일 장치의 확산이 결합되어 사진,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자료를 올리기도 용이해졌습니다. 이 융합으로 인해 일상 속에서 다양한 종류의 대규모 데이터가 급속히 생성, 유통, 저장되고 있습니다.

 

3. 정보 흐름 방식의 변화와 관심의 자원화

 

현대사회는 과거와 다른 정보 유통구조를 갖습니다.

소셜 미디어의 활용이 일상화되면서 정보유통구조가 새롭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매스미디어를 통해 정보가 일방향적으로 공급되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의 등장 특히 소셜 미디어의 등장은 이러한 정보의 유통방식을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소셜미디어는 그 특성상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상호작용 데이터의 증가를 가져왔습니다.

SNS뿐만 아니라 메일링, 뉴스레터 구독, RSS피드 등 다양한 정보 매체의 등장과 발전으로 우리는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정보의 홍수라는 표현을 쓸 만큼 많은 정보에 파묻혀서 살고 있게 된 것입니다.

 

이런 환경속에서

기업들은 다른 자원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의 관심이 어디 있는지 파악하고 이를 확보하려는 동기를 가졌습니다.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관심사를 이야기하는 장소가 SNS 서비스입니다.

SNS 서비스를 통해서 작성자의 주요 관심사나 주변 인간관계를 파악할 수 있으며, 사람들이 많이 검색하는 단어나 공유하는 글이 무엇인지 확인해서 실시간 인기 키워드 및 급상승 키워드가 무엇인지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자주 방문하는 지역이나 많이 공유하는 키워드들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SNS 상에서 사람들이 선호하는 것들에 대한 정보, 관심이라는 자원을 남들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알게 된다면 경쟁자들보다 정확하고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인식이 기업들 사이에 퍼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상호작용 데이터는 전통적인 데이터베이스 방식으로 분석하기에는 데이터가 너무 거대하고 복잡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를 분석 및 가공하여 경영적 통찰력을 줄 수 있는 빅데이터를 도입하게 되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빅데이터에 대한 분석이 트위터라는 SNS 서비스로부터 시작된 것은 우연이 아니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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