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너본입니다.
지난글에서는 유통 산업의 거대 플랫폼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번 블로그에서도 유통산업의 거대 플랫폼 두번째 글로 에어비앤비, 넷플릭스, 아마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는 2008년 8월 시작된 세계 최대의 숙박 공유 서비스입니다.
자신의 방이나 집, 별장 등 사람이 지낼 수 있는 모든 공간을 임대할 수 있습니다.
2007년 10월,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한 브라이언 체스키와 조 제비아는 전미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최한 인더스트리얼 디자인 콘퍼런스 기간 동안 공유숙박을 위한 초기 개념을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포화상태에 이른 시장에서 호텔을 예약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공간을 빌려주는 고객과 공간을 빌리는 고객을 서로 연결해주는 커뮤니티 플랫폼을 구축하였습니다.

2011년 2월 에어비앤비는 누적 예약 건수 100만을 기록했습니다.
2012년 1월에는 500만, 2012년 6월에는 1,000만건의 누적 예약 건수를 기록했습니다. 2019년 연간 예약 3억건을 넘기고 2021년 창업한지 14년만에 누적 게스트 10억명을 넘겼습니다.
2021년 기준, 220개국 10만개의 도시, 600만개장소에서 400만명의 호스트의 숙박을 중개하고 있습니다.
시장 내에서 숙박공유 플랫폼으로서는 강력한 경쟁자가 없는 시장 상황이며
객실의 질 관리, 숙소 제공인(호스트)과 손님(게스트) 사이의 신뢰나 안전한 결제 시스템 등으로 에어비앤비의 경쟁업체가 빠르게 쫓아오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3. 넷플릭스
21세기 전세계 영상 관련 산업은 넷플릭스의 등장 전후로 구분해도 무방합니다.
넷플릭스는 셋톱박스 없이 인터넷만 연결되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OTT(Over The Top) 방식으로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해 제작한 전용 드라마와 TV에서 먼저 개봉하는 영화 등 콘텐츠를 통해 빠르게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2016년 초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후 자신들의 플랫폼을 활용해 JTBC, CJ E&M과 YG엔터테인먼트, 오로라월드 등 한국 기업들과도 국ㆍ내외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성공 요인은 단순히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을 활용해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개별 사용자들의 취향에 맞는 영상 리스트를 제시하면서 적은 콘텐츠 대비 강력한 구매층을 확보한 것입니다.

Netflixed라는 말이 있습니다.
'넷플릭스에 당했다'라는 뜻으로 넷플릭스는 파괴적혁신의 대명사로 기존의 시장 체계를 무너뜨리고 혁신으로 성장해오며 생겨난 말일 것입다.
왜 파괴적 혁신을 언급할까요?
넷플릭스는 실제 창업 이후 첫 10년간 비디오·DVD 렌탈 시장을 바꿔놨습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집에서 영화를 보려면 집 근처 비디오 가게에 가서 비디오 테이프나 DVD를 빌려야 했습니다. 넷플릭스는 DVD를 집으로 배달해주는 모델을 만들어 시장을 파괴했다. 비디오 가게에 가지 않고, 넷플릭스 월정액 회원이 보고싶은 영화를 온라인으로 클릭하면 DVD를 우편으로 보내주는 방식이었습니다.
회원은 영화를 다 본 후에 배달했던 봉투에 다시 담아서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연체료 없는 모델로 선풍적 인기를 모아 2002년 상장에 성공했고 2005년에는 회원 수가 420만명을 돌파했고 2022년 회원수 2.1억명에 190개국 넘게 진출해있습니다.
넷플릭스가 승승장구하는 사이 미국 최대 비디오 렌탈 체인 `블록버스터`가 파산했습니다.
바로 "넷플릭스드"한 것입니다.
블록버스터는 한때 직원 6만명, 미국에 약 8,000개의 대여점을 보유하고 있던 대형 체인 업체였습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2007년 창업 10년 만에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전격 론칭하는 '파괴적 혁신'을 단행했습니다.
누적 배송 10억 개를 달성해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한 DVD 렌탈 사업을 서서히 뒤로 물리고, 서버에서 콘텐츠를 직접 전송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 것입니다. 영화 다운로드가 이용자들에게 익숙해지는 트렌드조차 건너뛰고 실시간 스트리밍을 선택했습니다. 이어 2012년에는 자체 제작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를 론칭해 크게 히트시키고 2017년까지 190여 개국 동시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사실상 글로벌 전지역에 서비스 가능한 수준까지 성장하였습니다.
아래의 그림은 넷플릭스의 매출추이와 구독자수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2006년까지 DVD구독서비스를 제공했을 때까지 10억달러였던 매출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런칭한 2007년부터 2015년까지 5배 이상 성장했고 이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진출이 가능해진 시점부터는 기하급수적으로 구독자수와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OTT서비스로 비즈니스모델을 전환한 시점부터 2019년까지 약 20배 가까운 매출 신장이 일어났습니다. 이렇듯 온라인 플랫폼은 그 가치에 엄청난 멀티플이 붙어 급성장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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